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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수술시 부모에게 VR 제공 "불안 감소 효과 있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아이가 수술을 받을 때 부모에게 가상 현실(VR) 프로그램을 제공할 경우 불안을 크게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불안 지표가 크게 감소하는 것은 물론 만족도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가치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미국 마취과학회 연례회의에서 가상 현실이 보호자의 불안을 크게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사진=ANESTHESIOLOGY 2023).현지시각으로 오는 17일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중인 미국 마취과학회 연례회의(ANESTHESIOLOGY 2023)에서는 가상현실이 부모의 불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대조 임상시험 결과가 공개됐다.미국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자녀, 즉 아이가 수술을 받을 때 부모 등 보호자의 74%가 극심한 불안을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특히 수술 전 이같은 부모의 불안 증세는 아이의 불안감을 덩달아 증가시킨다는 점에서 마취에 비협조적이 되거나 심할 경우 수술 후 통증이나 정신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로 인해 일부 병원들은 보호자들의 불안을 중재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진행하며 이러한 후유증을 줄이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FASA 의과대학 토마스(Thomas J. Caruso)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가상 현실을 이용한 불안 완화 임상에 나선 배경도 여기에 있다.일부 연구를 통해 가상 현실이 불안 감소 효과를 입증한 만큼 보호자의 수술 전 불안을 줄이는데도 효과가 있는지를 검증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수술 보호자인 부오 26명을 대상으로 54%는 가상 현실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나머지는 현재 표준 지침을 제공한 뒤 이를 비교 분석했다.가상 현실 프로그램은 스탠포드 대학에서 개발한 임상 및 중개 연구 어플리케이션이 활용됐다.비교 결과 가상 현실은 분명하게 보호자의 불안을 완화시키는데 효과를 보였다.일단 가상 현실을 제공하기 전 보호자들의 평균 척도는 100점 만점에 56.5점이었다. 나머지 대조군은 평균 50.3을 기록했다.가상 현실을 제공한 뒤 불안 척도를 점검하자 보호자들의 평균 척도는 33.1로 크게 감소했다. 하지만 표준 지침을 제공한 부모들은 51.4로 오히려 일부 지표가 상승하는 결과를 보였다.이로 인해 만족도도 큰 차이를 보였다. 실제로 가상 현실을 제공한 부모들의 경우 90%가 4가지 만족도 영역에서 모두 매우 만족, 또는 만족한다고 보고했다.토마스 교수는 "가상 현실이 불안 완화를 위한 새로운 비약리학적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연구"라며 "가족 중심 진료를 제공하는 병원이 보호자를 위해 준비할 수 있는 매우 좋은 서비스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2023-10-16 12:08:01의료기기·AI

2시간 걸리던 치매 검사…태블릿 검사로 20분만에 'OK'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치매 전 단계로 분류되는 경도인지장애 진단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됐던 종합신경심리검사를 태블릿 등을 활용해 간단한 컴퓨터 검사로 대체할 수 있을까?결론적으로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이에 대한 국내 첫 비교 연구 결과 민감도와 특이도 등 정확성면에서 충분히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결론이 났기 때문이다.태블릿을 활용한 컴퓨터 인지선별검사의 효용성에 대한 연구가 나왔다.오는 5월 1일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 K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는 종합신경심리검사와 태블릿 등을 이용한 컴퓨터 인지선별검사를 비교한 연구가 게재될 예정이다.종합신경심리검사는 기억상실형 경도인지장애(amnestic mild cognitive impairment, aMCI)의 진단을 위한 표준 검사다.경도인지장애가 알츠하이머로 인한 치매의 전 단계로 간주되면서 조기 진단을 위한 도구로 가장 많이 활용하는 방법.하지만 이 검사는 평가자가 필요할 뿐 아니라 최대 2시간에 걸쳐 자필로 일일히 항목을 입력하며 진행된다는 점에서 순응도 등에 한계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이에 대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고안된 검사가 바로 태블릿 등을 활용한 컴퓨터 인지선별검사(Inbrain Cognitive Screening Test, Inbrain CST)다.평가자가 필요하지 않으며 검사 또한 체크 방식으로 30분 안에 끝난다는 점에서 종합신경심리검사의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셈이다.하지만 실제로 컴퓨터 인지선별 검사가 종합신경심리검사를 대체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결국 그만큼 신뢰할 수 있는가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셈이다.가톨릭 의과대학 이익성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종합신경심리검사와 컴퓨터 인지선별 검사를 직접 비교하는 연구를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 실제로 얼마나 정확도를 가지고 있는지를 비교를 통해 알아보기 위한 시도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은 93명을 포함해 인지장애가 없는 73명 등 총 166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종합심리검사와 컴퓨터 인지선별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비교했다.그 결과 객관적인 경도인지장애 기준으로 -1.0SD를 설정했을때 컴퓨터 인지선별 검사의 민감도는 81.7%, 특이도는 84.9%를 기록했다.또한 양성 예측도는 87.4%, 음성 예측도는 78.5%를 기록했다. 양성 및 음성 우도비는 각각 5.4233 및 0.2152였다.30분만에 끝낼 수 있는 컴퓨터 인지선별 검사로도 치매 환자 10명 중 9명은 걸러낼 수 있다는 의미. 종합신경심리검사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특히 다른 요인을 제외하고 컴퓨터 인지선별 검사의 진단 정확도는 83.1%를 기록했다. 오류율은 16.9%였다.나아가 종합신경심리검사와 컴퓨터 인지선별 검사상 비교시 환자군의 인구통계학적 및 임상적 특성은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각 검사별 주요 지표연령과 성별, 교육, 아밀로이드 양성, MMSE 점수, 임상 치매 등급(CDR), 우울증 및 불안 척도 검사 등에 차이가 나타나지 않은 것.또한 해마와 부해마의 용적, 알츠하이머병 관련 주요 영역(Alzheimer signature)의 피질 두께 또한 두 검사법 상에 차이가 없었다.이러한 면에서 전문가들은 컴퓨터 인지선별 검사가 종합신경심리검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매우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30분만에 컴퓨터를 기반으로 곧바로 결과가 나온다는 점에서 2시간여 자필로 집중해 항목별 답변을 적고 나아가 평가자의 평가를 진행해야 하는 검사에 비해 이점이 탁월하다는 것.특히 컴퓨터 기반 검사는 태블릿 등을 이용해 비대면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에서 순응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매우 비용효과적 선택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연구진은 "컴퓨터 인지선별 검사가 종합신경심리검사와 비교해 경도인지장애 진단에 충분한 민감도와 특이도, 양성 및 음성 우도비, 정확도와 오류율을 기록했다"며 "두 검사법을 비교한 국내 첫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특히 종합신경심리검사와 컴퓨터 인지선별 검사에서 경도인지장애로 진단된 환자들의 임상적, 신경영상학적 특성도 매우 유사했다"며 "컴퓨터 인지선별 검사가 종합신경심리검사의 한계를 보완하는 매우 유용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2023-04-25 05:30:00의료기기·AI

와이브레인, 한국심리와 우울 등 척도검사 도입 계약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와이브레인 구동 화면와이브레인(대표 이기원)은 심리검사 개발 전문기업인 한국심리주식회사와 우울·불안·절망에 대한 척도검사 프로그램의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 정신과 병원들은 와이브레인이 개발한 척도검사 플랫폼 마인드를 통해 저작권 기반의 우울·불안·절망 척도검사를 시행할 수 있게 됐다.와이브레인의 마인드 플랫폼은 정신과 병원들이 환자의 문진과 질환 척도검사를 간편하게 할 수 있는 무료 플랫폼으로 환자의 증상과 행동평가 및 척도 검사 결과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고 해당 정보를 EMR차트에 간편하게 붙여넣기가 가능한 특징을 갖고 있다..이 플랫폼을 쓰면 환자가 병원 방문 전 모바일로 간편하게 검사를 진행할 수 있어 환자의 만족도는 물론 병원의 환자관리 효율을 개선할 수 있다.이를 기반으로 마인드 플랫폼의 도입 병원 수도 지속 증가하며 현재까지 국내 정신과 병의원 359개 곳에 입점해 누적  7만 2755건의 사용건수를 기록하고 있다.이번 계약을 통해 마인드는 기존에 제공됐던 기본 무료 검사 항목 외에 우울·불안·절망 척도까지 검사 영역이 크게 확장된다. 새로 추가된 검사는 항목당 1200원으로, 병원에서 종이로 진행하는 유료 검사와 비용이 동일하다.특히, 이번에 계약된 세 가지 검사는 모두 저작권이 있는 신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우울(K-BDI-II) 척도는 정신과 치료를 받는 환자는 물론 일반인들의 우울 증상 탐지에도 활용이 되고 있으며, 불안(K-BAI) 척도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검사로 정신과 임상에서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또, 절망(K-BHS) 척도는 절망감을 판단하는 중요한 축인 기대, 동기의 소멸 및 미래에 대한 느낌을 측정해 우발적인 자살충동 등을 예상할 수 있는 검사다.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정신과 척도검사 결과를 우울증 외래 적정성 평가의 지표로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척도검사 솔루션에 대한 업계의 관심도 매우 높아진 상태다.정신과 맑은마음의원 김인태원장은 "현재도 마인드 척도검사 플랫폼이 환자 관리에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며 "이번에 검사 범위가 우울, 불안, 절망까지 확대돼 단일 플랫폼으로 다양한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와이브레인의 이기원 대표는 "마인드 플랫폼은 와이브레인이 구축 중인 멘탈 헬스케어 통합솔루션의 핵심 축으로 폭넓은 정신과 검사 항목들을 아우르기 위해 다양한 기업들과 협의 중"이라며 "마인드를 통해 저작권을 갖춘 표준 검사 체계를 지속 확보해 정부 기관에서도 참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3-20 11:06:38의료기기·AI

약제없이 우울증 치료…경두개 자극, 관해율 50%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약제 복용 없이 전기 자극을 활용한 비침습적 우울증 치료기법이 점차 대중화될 전망이다.최근 국내에서 우울증에 대한 경두개직류자극(Transcranial direct current stimulation, tDCS) 처방이 가능해진 것에 이어 경두개 자기 자극(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 TMS) 역시 주요 우울증 장애 및 중등도 이상 심각한 불안 증상에서 효과를 증명하면서 임상적 활용 확대를 예고했다.미국 서던캘리포니아 TMS 센터 토드 M허튼 등 연구진이 진행한 우울증 환자에 대한 TMS 효과 연구 결과가 11일 국제학술지 임상정신의학 저널에 게재됐다(doi.org/10.4088/JCP.22m14571).자료사진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내성 우울증에서 TMS의 효과는 잘 확립돼 있으며, 다양한 임상 연구를 통해 그 효과를 증명한 바 있다.연구진은 주요 우울증 장애(MDD)에서 TMS가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항불안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지만 불안 증상에서 관해율과 완화율이 보고되지 않았다는 점에 착안, 중간에서 심각한 불안 증상을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효과 정도를 측정코자 했다.NeuroStar 고급치료시스템 레지스트리에 등록된 1820명의 환자가 우울증 평가도구(PHQ-9, 점수가 높을수록 우울증이 심한 상태)와 글로벌 불안 척도 점수(GAD-7, 점수가 높을수록 불안한 상태)를 통해 MDD 환자로 진단됐다.이 중 1514명이 GAD-7 점수 10 이상으로 정의된 불안성 우울증으로, 306명은 해당 수치보다 낮은 비불안성 우울증으로 분류됐다.연구진은 고주파 좌배측전두전두피질(HF-LUL) 자극으로 치료받은 625명, 치료의향 환자 1820명(intent-to-treat, ITT)과 프로토콜 완료자 1429명으로 나눠 효과 분석을 진행했다.분석 결과 항불안제 및 항우울제 효과는 ITT 및 프로토콜 완료자, HF-LUL TMS 환자군 전체에서 일관됐지만 증상이 심할수록 개선 효과가 증대됐다.GAD-7 점수는 불안성 우울증 그룹에서 현저하게 감소, 이들에서 GAD-7 관해율은 47.8%에서 60.6%, GAD-7 완화율은 26.4%에서 38.0%에 달했다.GAD-7 점수는 비불안성 그룹에서도 유의하게 감소했다. GAD-7 지표상 감소된 크기는 불안성 우울증에서 1.22~1.47점, 비불안성 우울증에서 0.39~0.68점이었다.불안성 우울증 그룹은 TMS 전후 비불안성 그룹보다 PHQ-9에서 약 2.5점 더 높았다. PHQ-9 점수 변화는 불안성 우울증에서 1.46~1.74점, 비불안성 우울증에서 1.66~1.95점이었다.연구진은 "불안성 우울증 환자에 대한 TMS 적용은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항우울 효과를 보였다"며 "GAD-7과 PHQ-9 점수에서 평균 약 50% 이상 감소했다"고 강조했다.이어 "다양한 임상 환경에서 일상적인 TMS는 불안 우울증 환자에게서 현저한 항우울제 및 항우울제 효과를 가져온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우울증 중증도가 높을 수록 TMS 개선 정도 역시 커지는 높은 상관성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2023-02-02 05:30:00학술

에임메드, 불면증 치료방법 국내 특허 취득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에임메드(대표 임진환)는 연대산학협력단(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 김하영교수)과 공동으로 2020년 9월 출원한 불면증 치료방법(특허번호 제 2478102호)에 대해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학습 알고리즘 기반의 '불면증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치'로 기 학습된 알고리즘에 수면시간, 총 수면시간, 산소포화도, 심박수 등 웨어러블 기기에서 입력된 정보와 스트레스 척도, 우울/불안 척도 등 앱 내에서 기록된 수면과 관련된 정보를 입력하면 객관적 수면효율과 주관적 수면효율 그리고 둘의 차이에 해당하는 값에 근거해 수면과 관련된 치료 방법을 제공한다. 에임메드 관계자는 "이번 특허는 산학이 협력해 디지털 치료기기의 한계였던 UI/UX 특허 중심에서 벗어나 알고리즘 기반의 기술특허를 확보했다는데 무엇보다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특허 획득으로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불면증 디지털 치료기기인 Somzz에 대한 IP확보는 물론 혁신의료기술사업 진행에 있어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는데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3-01-04 09:20:12의료기기·AI

확진환자 퇴원 후 심리치료 만족도·개선효과 '뚜렷'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코로나19 환자의 심리상담 서비스 참여환자의 만족도와 개선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우울과 불안감 등 고위험군 확진환자의 개선 효과는 뚜렷했으나 증세가 지속되고 있어 장기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확진환자 퇴원 후 모니티렁 사업 참여자 우울과 불안 점수 변화.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진흥원(원장 홍윤철)은 지난해 7월부터 진행된 '코로나19 환자 퇴원 후 모니터링 사업'이 5월말로 마무리됐다고 13일 밝혔다.보건복지부의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9년에 비해 우울 위험군은 5.7배. 자살 생각률은 2배 증가했다.서울대병원은 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 코로나로 입원치료를 받고 퇴원한 환자가 다양한 후유증을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코로나19 환자 퇴원 후 모니터링 사업'을 추진했다.이 사업에는 2021년 7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서울대병원에 입원 후 퇴원한 코로나 환자 133명이 참여했다.이중 24명은 우울과 불안 고위험군으로 분류되어 별도의 사례관리가 이뤄졌다. 의료진은 퇴원 후 1주, 1개월, 3개월마다 비대면 모니터링을 실시했다.지난 4월까지 총 319건의 모니터링이 진행됐으며,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99.1점으로 나타났다.또한 우울 척도(PHQ-9, 27점 만점)와 불안 척도(GAD-7, 21점 만점)로 정신증상을 평가한 결과, 모니터링 이후 환자의 우울·불안감도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고위험군을 제외한 환자 109명의 우울 점수는 평균 4.3점에서 모니터링 3회 완료 후 1.5점으로 감소했다. 불안 점수 또한 평균 2.6점에서 모니터링 3회 완료 후 0.8점으로 줄었다.이중 고위험군 24명은 평균 우울 점수가 퇴원 직후 15.8점에서 모니터링 완료 후 16점으로, 평균 불안 점수는 12점에서 13점으로 소폭 상승했다. 고위험군의 경우, 모니터링 종료 후에도 우울과 불안감이 계속되고 있다는 의미이다.의료진은 정신증상 고위험군 환자는 퇴원 후 국가트라우마센터, 정신건강증진센터 등 지역사회 의료기관과 연계해 장기적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홍윤철 원장은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세는 잠잠해졌지만 확진자 10명 중 1명이 겪는다고 알려진 후유증으로 정신건강 우려가 높은 상황"이라면서 "누구나 정신건강 치료와 지원을 받도록 사회적 제도 및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국가 차원의 일상회복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06-13 11:56:16병·의원

코로나 장기화에 병원 종사자 우울증 심각 "환자 수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올해 초 시작된 코로나 대유행이 연말까지 이어지는 등 장기화되면서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기관 종사자들의 우울증이 심각한 단계에 이르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우울과 불안 척도가 중등 이상으로 치솟으며 정신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생기고 있다는 것. 심리 방역 등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국내 첫 의료기관 종사자 우울 및 불안 척도 심층 조사 19일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는 코로나 대유행 사태 이후 의료기관 종사자들의 우울과 불안 척도를 분석한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코로나 장기화로 의료기관 종사자들의 우울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의료기관 종사자들이 극심한 신체적 업무와 심리적 불안에 노출됐다는 점에서 이를 객관화된 수치로 분석해 얼마나 심각한지를 식별하기 위한 연구다. 이에 따라 경북대병원 예방의학과 사공준 교수가 이끄는 다기관 연구진은 의료기관 종사자 1003명을 대상으로 환자 건강 설문지를 통해 우울증과 불안에 대한 위험 척도를 분석했다. 또한 이러한 결과를 연령과 성별, 학력과 직종, 결혼 여부, 취업 기간 등을 조정해 우울증에 대한 승산비(OR)를 도출했다. 코로나에 실제로 노출된 수준과 검사 유무, 사회적 거부 및 부정적 경험 등을 통해 정신건강 척도(PHQ-9)와 불안 장애 척도(GAD-7), 주관적 위험 점수(VAS)로 우울증 여부를 조사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PHQ-9는 0점에서 27점까지 평가되며 점수가 높을 수록 우울증이 깊다는 것을 의미하고 10점을 중증도 컷 오프로 본다. GAD-7은 0점에서 21점으로 구성되며 이 또한 10점 이상이면 중증도의 불안 상태로 평가한다. VAS는 위험을 느끼는 주관적 척도로 10점으로 구성된다. 분석 결과 이들의 상당수는 이미 우울증 환자와 유사한 수준까지 우울 및 불안감이 상승해 있었다. 조사 대상 중 15.2%만이 코로나 환자와 직접 접촉하는 업무를 맡고 있었지만 대다수 의료기관 종사자들이 우울감을 호소하고 있었던 것이다. 간호사 직종이 우울감 가장 심각…검체 검사 의사도 상당 결과적으로 대상의 38%가 사회적 거부를 경험했더나 직업 때문에 사회에서 부정적인 시선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개인보호장비에 만족하는 가에 대해서는 44.4%만이 만족한다는 응답을 내놨다. 직종별로는 간호직들의 우울증이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분석됐다. 직종에 따라서는 간호사들이 가장 우울과 불안에 노출돼 있었다. 직종별로 PHQ-9, GAD-7, VAS를 분석하자 시니어와 관리직 간호사가 PHQ-9이 평균 9.51, GAD-7이 평균 6.08로 가장 높았다. PHQ-9 척도를 보면 사실상 중증 환자 수준이다. 우울증과 불안을 느끼는 비율도 역시 이들 직종이 가장 높았다. 관리직 간호사의 경우 45.9%가 우울증과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고 시니어 간호사들도 21.6%에 달했다. 이어서는 병원 행정직이 두번째로 심각한 우울 및 불안을 느끼고 있었다. 이들은 평균 PHq-9 척도가 8.95로 역시 상당한 중증도를 보였으며 주니어 간호사가 8.25, 약사가 7.75로 뒤를 이었다. 의사직은 오히려 인턴과 레지던트보다 교수 인력의 우울과 불안감이 높았다. 인턴과 레지던트들은 PHQ-9이 평균 4.94를 기록했지만 교수 인력은 6.97로 훨씬 더 중증도가 높았다. 우울증을 호소하는 비율도 시니어 간호사가 45.9%, 약사가 41.7%, 교수가 27%인데 반해 인턴과 레지던트는 14.7%에 불과했다. 업무별로는 역시 코로나 확진자를 직접 접촉하는 의료 부서에서 우울과 불안 척도가 눈에 띄게 높았다. 코로나 환진 병동에 근무중인 의료진의 평균 PHQ-9는 10.03으로 이미 중증 수준을 넘어서쓰며 우울증을 호소하는 비율도 46.9%로 거의 절반에 달했다. 이어서는 드라이브 스루 등 코로나 검체 검사를 담당하는 의료진이 차지했다. 이들은 평균 PHQ-9가 8.15를 기록했으며 우울증을 호소하는 비율도 34.9%나 됐다. 노출 경로와 관련해서는 치료 과정에서 코로나 환자와 직접 접촉 한 의료인이 PHQ-9 10.18, GAD-7 5.58 및 VAS 8.31로 가장 높은 평균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러한 결과들을 승산비로 조정하면 역시 간호사 조직이 다른 직종에 비해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무려 3배나 높았다. 이어 행정직이 2.73배로 뒤를 이었으며 의료기사가 1.9배 순이었다. 이처럼 의료기관 종사자들의 우울증과 불안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실제로 2014년 사회 심리 건강에 대한 대규모 조사에서 일반인의 경우 우울과 불안 위험이 높은 비율은 4.3%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의료기관 종사자들 경우 우울과 불안 위험이 높은 비율이 33%나 됐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지적이다. 연구진은 "실제로 코로나 관련 업무에 직접 관여하지 않은 직종조차도 일반인에 비해 심각할 정도로 우울증과 불안 수준이 더 높았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코로나 노출에 대한 불안을 넘어 사회적 거부나 부정적 시선 등으로 인한 정서적 스트레스가 심각하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렇듯 낙인을 통한 심리적 고통을 장기화될 위험이 높다는 점에서 시기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적극적인 심리 방역이 제공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0-10-20 05:45:56학술

"인삼 먹으면 심리적 스트레스 완화된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인삼을 먹으면 스트레스가 크게 완화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종우 교수는 최근 인삼(백삼)의 스트레스 완화 효능을 규명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은 정상인 70명을 대상으로 인삼의 스트레스 완화 효과를 규명하기 위해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위약대조 인체적용시험을 실시했다. 인체적용시험은 인삼분말 섭취군(이하 시험군)과 위약섭취 대조군(이하 대조군)으로 나눠 1일 3g의 인삼과 위약(placebo, 화학 물질은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은 가짜 약제)을 12주간 투여한 후 스트레스 반응과 관련된 검사를 진행했다. 스트레스 평가는 해밀턴 불안척도 검사 등 타당도와 신뢰도가 검증된 7개의 심리평가검사와 척도를 사용했다. 그 결과, 시험군이 대조군에 비해 해밀턴 불안 척도(HAM-A)와 피츠버그 수면의 질 척도(PSQI)에서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났다. 해밀턴 불안 척도에서는 시험군이 대조군보다 48.1% 불안이 감소했고, 피츠버그 수면의 질 척도에서는 시험군이 대조군보다 13.6% 수면의 질이 좋아졌다. 이 외 스트레스 관련검사에서도 인체적용식품 복용 후, 시험군과 대조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군간 차이가 관찰됐으나, 시험군과 대조군 각각의 군간 변화율에는 차이가 없었다. 시험군은 벡 불안척도(BAI) 검사에서 34.9%, 스트레스 반응 척도(SRI)에서 15.6%, 벡 우울척도(BDI)에서 33.4% 대조군보다 불안과 우울 등 스트레스 반응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그리고 상태불안척도(STAI)와 전반적인 스트레스 평가 척도(GARS) 검사에서는 복용 전후 통계적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나 인삼 섭취 시 단순 수치가 감소되는 경향을 보였다. 김종우 교수는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적 반응에는 주관적인 긴장이나 흥분, 불안, 초조, 짜증, 자극과민성, 불면, 우울 등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며 "만성 스트레스에 노출돼 교감신경계가 지나치게 오래 활성화될 경우 고혈압, 관상 심장질환, 기능성 위장장애 등이 유발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16-09-01 09:34:57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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